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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여행

  • 작성일 : 2015-10-02 10:40:40
  • 작성자 : 김정조
  • 조회수 : 48860 명
  • 추천수 : 3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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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뒤로한 채 파도가 부서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감상에 빠져들기에 석모도만큼 안성맞춤인 여행지도 드물다. 산세가 수려하고 기름진평야, 바다를 낀 천혜의 섬이라서 머물기에 쾌적하고 즐기기에도 금상첨화다.

석모도는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1.5km 해상에 있다. 섬모양이 우리나라 지도를 축소한 것과 같다. 본섬과 부속섬 유인도 3개, 무인도 7개로 이뤄져 있다. 차량 이동도 가능하다.

석모도는 변산반도, 안면도와 함께 서해안 3대 낙조 가운데 하나다. 여유가 있다면 1박2일이 좋지만 당일코스로도 괜찮은 아주 고즈넉한 섬이다. 썰물 때면 갯벌이 장관이고 해변은 침엽수림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해수욕을 하기도 좋고 어촌 체험을 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석포리 선착장에서 보문사 방향 '전득이' 고개에서는 석모도 일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서쪽으로는 석도도에서 유일하게 드넓은 갯벌이 장관인 민머루해변이 있다. 천연기념물인 저어새 서식지이자 영화 <시월애>, <취화선> 등의 촬영지다. 민머루해변 옆 고즈넉한 장구너머포구에서는 어민들의 생생한 삶을 체험할 수 있고 통나무횟집과 찻집이 어우러져 이국적 느낌도 준다. 



낙가산 자락에는 천년 고찰 보문사가 있다.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이고 전등사, 정수사와 함께 강화의 3대 고찰이다. 바다를 굽어보고 있는 보문사에서 해질 무렵 혹은 동틀 무렵 울려퍼지는 종소리와 부서지는 파도 소리의 조화가 오묘하다. 

석모도는 봄과 여름은 밴댕이와 꽃게 요리 맛 기행, 해수욕, 머드팩을 즐기기에 좋다. 가을과 겨울은 싱싱한 회를 즐기기에 좋고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해변을 산책하거나 조용하고 오붓한 시간을 원하는 가족여행에도 더할 수 없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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